이번에는 셋째날, 아점으로 전날 먹은 맥주를 해장할만한 음식으로 딱 제격인 라멘을 먹으려고 해요.
이치란라멘은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데 (한국인 기준), 이번에 3년만에 온 일본인 만큼 이치란라멘 꼭 먹어야죠.
10시부터 오픈이라고해서 오픈런을 하려고했으나.. 아침 준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11시에 찾아가게 되었어요.
아니나 다를까.. 줄이 상당했어요.
⏰ 10:00 ~ 22:00
📞 +81 6-6212-1805
🏠 大阪府大阪市中央区宗右衛門町7−18 (㈱)田舎そばビル
💵 카드불가
✅ 자판기 주문
📍 이치란라멘 도톤보리점 찾아가기


그렇게 11시에 찾아갔지만 줄이 엄청나더라구요..
땡볕에 웨이팅하려니 진짜 정수리가 다 타버릴 것만 같았어요.
주말 11시 기준, 정확히 1시간 기다리고 12시에 입장했어요.

생각보다 긴 웨이팅이었지만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지.
계속 기다리는데 앞줄에 있는 사람들이 우산을 편의점가서 사오더라구요..
근데 이거 안내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, 입구 앞에 빨간색 우산이 있어요.
이걸로 햇빛 가리시면 됩니다 !!
저희도 몰랐는데, 맨앞쪽에서 우산 갖다놓는걸 보고 알게되어서 뒤에 전달해줬어요 😉
손님 중 한국인이 99% 정도 되는 것 같은데.. 줄만 안내해줄 게 아니라 웨이팅하는 사람 챙겨주는 서비스도 해줬으면 좋으련만.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.
또 한가지는 한국인 손님이 정말 많은데, 직원이 한국어를 아예 안쓰더라구요.
잘못된 건 아니지만, 전날 방문한 이자카야에서는 한국어로 소통했던 게 비교되어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.


라멘 키트를 당연히 이치란라멘이니까 여기에서도 판매하는데, 드럭스토에 가면 똑같은거 1,998엔에 판매하고 있어요.
좀 더 저렴하고 면세도 가능하니까 드럭스토어나 면세점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 !
📝 자판기에서 주문하기

줄서서 이제 올라갔는데, 바로 자리안내를 해주는 건 아니구요.
자판기에서 먹을 걸 미리 결제해야 해요.
서두르실 필요 없어요.. 자판기 뽑고 주문서 작성하고도 한참 기다려야 자리 착석할 수 있어요.
밖에만 줄이 아니라.. 안에도 줄이 있더라구요.
📌 자판기 사용 방법


지폐를 먼저 넣으면 금액에 맞게 살 수 있는 메뉴가 떠요.
그럼 원하는 제품을 누르구요. 살 수 있는 금액 미만이면 자동으로 거스름돈이 나와요.
(현금만 가능해요)
설명도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급하게 하지 않으면 어려울 건 없어요.
게다가 번호로 표시도 되어있으니까 긴장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.
심지어 앞뒤로 아마 한국분들만 있을테니까 도움받기도 편하구요.

세트메뉴도 있더라구요.
계란추가, 차슈추가, 면추가 해서 1,590엔.
근데 저희는 면추가는 필요없어서 주문하진 않았어요.
다 단품으로 주문 !
점심이라 생맥주 주문은 안했는데, 다시보니까 여기 생맥주 비싸네요..
580엔.. 보통 식당에서는 생맥주 시세가 500엔 정도 하는걸로 보면 이치란라멘은 가격이 좀 비싼 편.
📝 라멘 주문서


라멘 주문서인데, 앞뒷장이 있어요. 한국어표시는 뒷장에 있으니까 뒷장도 살펴보세요 ~!
호불호 없이 칼칼한 라면맛 원하시면 저처럼 주문하시는 거 추천이요 !
맛 : 기본
기름진 정도 : 담백
마늘 : 1쪽
파 : 대파&실파 (둘다)
차슈 : 넣음
비밀소스 : 4배
면 익힘정도 : 기본
제가 예전부터 일본 갈때마다 이치란라멘에서 주문해서 먹는 방식인데,
이 주문서 진짜 추천이요 ! 늘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.
진남이는 저랑 다르게 주문했는데,, 좀 짜고 느끼했어요.
(좀 진한 맛으로 선택한 듯)


이렇게 주문용지랑 자판기 표를 가지고 또 대기를 해야해요.
자리가 1인석으로 쭉 나열되어 있는데, 자리가 나면 직원이 안내를 해줘요.
안에서도 대기해야 하니까 주문서는 천천히 준비하셔도 될 것 같아요.


공석이 나면 드디어 안내를 해줍니다.
2명이지만 무조건 1인석이라 like 독서실 같은 곳에서 하는 식사예요.
그렇다보니까 좀 조용한 분위기예요.
서로 대화 없이 먹는 것에만 집중하고 사진 찍는 소리만 들릴 뿐.


젓가락이 있구요.
물컵도 준비되어 있어요. 다 준비되어있고, 원하는 건 팻말을 내밀면 되니까 딱히 말할 일도 없어요.


주문한 반숙란을 까면서 라멘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기.
접시가 하나인 줄 알았는데, 안에 두개가 있으니까..
하나는 껍질까는 용이고, 하나는 껍질 깐 계란을 놓는 곳이예요.
저처럼 헷갈리지 마세요. 😅

콜라 굿 !
병 콜라로 나오더라구요. 병에 든 콜라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.


드디어 라멘이 나오고 직원분이 110도로 인사를 해줘요.
아무래도 대면하는 음식점이 아니다보니 90도로 인사해도 안보여서 그런가봐요.
깜짝놀랐어요. 하마터먼 눈 마주칠 뻔.

제 라멘이 나왔어요.
딱 기본이구요. 여기에 미리 까서 준비한 반숙란을 얹어서 먹기.
진남이는 차슈를 추가했는데, 차슈 추가도 맛있어요.
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차슈는 추가하지 않을지언정.. 반숙란 추가는 추천드려요 !



이거쥐 이거쥐 ~
사진 한방 찍고 바로 시식 들어갑니다.



있었는데, 없어요.
없어요 그냥.
레알 순삭인 맛이예요.
이치란라멘 그동안 일본 갈때마다 방문했어요. 후쿠오카에서도, 도쿄에서도.
하지만 언제나 실망을 하지 않는 맛이예요.
여담으로 드럭스토어랑 공항면세점에서 이치란라멘 키트를 사왔는데, 이치란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사오세요.
진짜 맛있어요.
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사오길 진짜 잘했다. 하는 쇼핑템 중에 하나예요.
반숙란은 편의점 반숙란 사와서 그냥 깔면 되고,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은데, 맛은 한 80%정도 구현했더라구요.
쪽파 좀 썰어넣고 차슈대신 대패삼겹살 구워서 올렸는데, 차슈처럼 부드럽진 않지만 맛있었어요.
(대신 물 양을 좀 많이 넣어야해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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